2016년 카드사들이 고객 서비스 다각화와 핀테크 서비스로 선보인 O2O 서비스는 모바일 플랫폼 내에서 여전히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모바일 플랫폼 변화에 따라 서비스가 축소되는 경우도 있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는 O2O서비스를 모바일 앱 내에서 계속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생활앱'을 운영, O2O업체 제휴를 늘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현재 마켓컬리, 홈디 등 21개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제휴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원큐페이 내 원큐패스 메뉴에서 쇼핑, 문화, 생활 등 분야별로 업체 혜택을 모아뒀다. 해당 메뉴 아이콘을 클릭하면 업체 링크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KB국민카드도 '케이모션' 내에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모션 내에는 '플러스O2O'라는 메뉴에 유형별로 가맹점이 입점해있고 할인 등의 혜택을 담고있다.
롯데카드도 2016년 선보인 O2O플랫폼 '퀵오더'를 올해 개편한 모바일 앱 '롯데카드 라이프'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퀵오더'는 퀵서비스, 꽃배달, 대리운전, 항공권 결제, 리워드 쇼핑 등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2016년 7월 스마트앱 내 생활밀착형 O2O서비스를 제공하는 O2O존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반면 신한카드는 O2O서비스 보다 고객 개인 소비패턴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고 결제 기능을 강화했다.
신한카드 신한PayFAN은 개편 전 '신한FAN'에서 O2O서비스를 제공하다 최근 결제 기능을 강화한 '신한PayFAN'으로 개편되며 서비스를 종료했다.
신한카드는 이에 대해 "본업인 결제금융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기존에 고객이 쓰지않거나 복잡한 서비스 등을 단순화했다"며 "고객의 이용빈도, 불편함, 제휴사 협업관계 등을 고려해 사전 조율을 거치고 관련 내용을 고객에게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