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석유시장 거래 구조. 자료=한국거래소
정부는 석유 유통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경쟁 촉진을 통해 유가를 안정화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2년 3월 거래소에 KRX석유시장을 개설했다. KRX석유시장에서는 주로 정유사(정제업자), 수출입업자 등이 매도한 휘발유·경유·등유 등 제품을 대리점, 주유소, 판매소 등이 매수한다.
시장 개설 이후 지난달까지 KRX석유시장에서는 총 196억ℓ(약 26조원)의 석유가 거래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까지 누적 34억ℓ가 거래되며 연간 최대 거래량을 경신할 전망이다. 기존 최대 거래량 기록은 2014년의 35억ℓ다.
이번 워크숍에서 거래소는 지난 22일 가동을 시작한 신(新) 시스템 등 KRX석유시장 현안과 세제 혜택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시장참가자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KRX석유시장 주유소 중 거래실적 등을 기준으로 ‘우수 주유소’ 3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오일프랜드협동조합’이 최우수 주유소로, ‘서울만남의광장주유소’와 ‘망향주유소’(부산방향)가 우수 주유소로 각각 선정됐다.
신홍희 거래소 상무는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주유소들의 KRX석유시장 참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거래소도 과감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