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이진협 연구원은 “최근 인수한 핌즈의 인수가치는 140억원으로 올해 기준 주가수익률(PER) 멀티플 7배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올해 매출액 성장률이 27%,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하는 만큼 카페24와의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멀티플 7배는 저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카페24는 지난 19일 쇼핑몰 재고관리 솔루션 ‘이지어드민’을 운영하는 핌즈의 지분 50.1%를 7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지어드민은 쇼핑몰 재고와 배송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올해 핌즈의 순이익은 약 20억원으로 추정된다. 핌즈의 실적은 올 4분기부터 카페24의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33% 이상 하락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핌즈 인수를 통한 톱라인 성장률 개선은 최근 제기돼온 밸류에이션 우려를 일부 해소해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핌즈 인수는 또한 카페24의 인수합병(M&A) 등 투자활동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서 카페24는 공모자금 501억원 중 435억원을 시너지 사업 투자와 제휴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