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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선물매도, 중국 주가 급등에 채권가격 하락..커브 스티프닝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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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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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19일 조정을 받았다.

최근 랠리를 벌인 뒤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중국 주가지수의 반등 등으로 밀렸다. 특히 최근 커브 플래트닝 이후 이날은 커브가 스팁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08.55, 10년 선물(KXFA020)은 23틱 떨어진 123.6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672계약, 10년 선물을 2165계약 순매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은 외국인 선물 매도와 중국 주식시장이 키였다"면서 "중국 주가지수가 오후에 크게 반등하면서 장 후반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른 선물사 관계자는 "외국인이 이번주 선물을 대거 순매수한 뒤 전일 장 후반부터 팔았다. 특히 외국인이 금통위 날 후반부에 10선 순매수를 스퀘어 수준으로 줄었는데, 역시나 오늘 계속 팔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차익실현도 있겠지만, 이벤트가 끝난 뒤 시장의 간을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 대비 1.5bp 오른 1.992%, 국고10년(KTBS10)은 2.2bp 상승한 2.319%를 나타냈다.

▲ 외인 선물매도, 중국 주가지수 반등에 채권 낙폭 커져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 수준인 108. 57, 10년 선물도 전일 수준인 123.85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다소 키웠다.

금통위 전날과 금통위 날 이틀간 시장이 랠리 분위기를 이어간 가운데 주가와 외국인 동향 등을 주목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7bp 하락한 3.1801%, 국채30년물 금리는 0.87bp 떨어진 3.3655%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EU 예산규정을 위반하려는 국가들이 유로존 경제에 리스크 요인이라고 일갈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드라기 총재가 이탈리아의 새 예산안을 비판하면서 유로존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이탈 리아 국채금리는 뛰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장관 앞으로 내년 예산안이 EU 예산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금리가 급등하고 뉴욕 주가지수가 1~2%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된 뒤 국내 시장은 추가 강세룸을 테스트했다.

미국 영향 등으로 시장이 살짝 추가 강세를 시도했지만, 최근 랠리를 벌인 만큼 관망하는 모습도 많았다.

특히 전날 장 후반 선물매수 규모를 줄인 외국인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3선을 사고 10선을 파는 식으로 나왔다. 이후 외국인의 10선 매도에 추가 강세를 막혔다. 다만 로컬 쪽에서 외국인 매도 물량을 잘 받으면서 시장은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가 지속되면서 오후 들어 시장은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장기 선물을 계속 팔면서 최근 눌렸던 커브가 스팁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전년비 6.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6.6%)를 약간 밑도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가장 낮은 것이었다. 다만 올해 1분기과 2분기 중국 성장률이 6.8%, 6.7%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6.5%로 제시한 상태였다.

코스피지수는 한 때 연중 최저치가지 밀리다가 급반등했다. 코스피는 오전 중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중국발 호재 기대감 등으로 반등했다.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기대를 드러냈으며, 주식시장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중국 주가지수가 상승을 부추겼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오후에 급등해 2.5% 이상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9시41분 전일비 30.69p 하락한 2117.62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7.95p(0.37%) 오른 2156.26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도와 중국 주가 반등으로 채권가격이 다소 조정을 받았다. 최근 랠리에 따라 쉬어가는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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