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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선물 매수에 금통위 앞두고 달려..커브 플래트닝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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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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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금통위를 앞두고 외국인 선물 매수 등으로 큰 폭의 강세를 구가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3틱 오른 108.47, 10년 선물(KXFA020)은 45틱 상승한 123.5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9612계약, 10년 선물을 2340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외국인 선물매수에 의해 상승폭을 키웠다.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동결과 인상 의견이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시장이 미리 강해지자 당혹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내일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 내일 인상 뒤 시장이 강해질 것으로 봤는데, 미리 강해졌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미리 당겨서 당혹스러웠다. 외국인이 무슨 자신감으로 금통위를 앞두고 선물을 대거 샀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단기 쪽은 금리인상을 반영한 상황이었고, 커브는 눌릴 것이란 기대가 큰 상황이었다. 금리를 올리든, 동결하든 시장 강세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 매수로 장이 미리 강해졌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220)에 따르면 국고3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은 2.5bp 하락한 2.023%, 국고10년물은 3.9bp 떨어진 2.341%를 기록했다.

■ 외국인 매수에 가격 상승폭 확대..커브 플래트닝 지속

1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오른 108.35, 10년 선물 4틱 하락한 123.0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초반 매수 우위로 나오는 가운데 선물가격은 강보합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미국채 시장은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9월 FOMC 회의록을 대기하면서 적극적인 방 향을 잡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주가 급반등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85bp 오른 3.1648%, 국채30년물은 0.34bp 하락한 3.3341%를 기록했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2% 넘는 급반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547.87p(2.17%) 오른 2만5798.42, S&P500지수는 59.13p(2.15%) 상승한 2809.92, 나스닥은 214.75p(2.89%) 높아진 7645.49를 나타냈다.

미국 주가 급등에 따라 국내 주가도 크게 오르면서 시작했으나 채권시장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미국채 금리 상승이 막혔던 부분, 외국인 선물매수 등이 작용했다.

강보합 제한적인 흐름 속에 커브는 조금씩 눕기 시작했다. 금리인상이 단발적일 것이란 예측이나 경기 비관론 등이 커브 플래트닝에 힘을 실어준다는 평가 등도 엿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 선물매수와 함께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커브도 더 눕기 시작했다. 선물 고평과 함께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자 막상 금통위 당일에 부담이 커질 것이란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3년 선물은 고점(108.48) 근처인 108.47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전일보다 13틱 오른 수준이었다. 10년 선물은 오후장에 123.57까지 오른 뒤 고점보다는 5틱 내려온 123.52(전일비 45틱↑)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이 내일 금리를 올리면 불확실성 해소와 추가 인상이 만만치 않다는 인식, 경기 비관론 등으로 장이 더 강해지면서 커브가 또 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면 동결하면 최근의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다. 어차피 롱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다른 딜러는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코멘트가 중요해 보인다. 금리 인상 여부와 소수 의견,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 이날 장이 미리 강해져 내일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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