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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채 보유 감소추세 이어질 듯..무역분쟁 도구로 활용 가능성 낮아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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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7일 "향후에도 위안화 약세방어 과정에서 중국의 미국채 보유의 감소 추세가 이어질 여지가 있으나 중국 정부가 무역분쟁의 도구로 미 국채를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무역분쟁 심화로 설사 미 국채를 처분하더라도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전략적 측면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평가 등이 나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최근 가파른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투자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중국의 미 국채 매도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경우 여타 보유자산에도 부정적 영향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수익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미 국채를 대체할 투자 수단이 많지 않고, 각국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의 미 국채 수요가 견조한 점도 전략적 매도 효과를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센터는 또 "중국의 미 국채보유 감소를 미ㆍ중 무역분쟁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전략적 매도 시도로 간주할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외국인 자금유출 관련한 위안화 약세방어 가능성에 무게가 둬진다"고 평가했다.

미 정부는 환율보고서 발표에 앞서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중국 정부입장에서도 가파른 위안화 약세는 부담이라는 것이다. 즉 전략적인 미국채 매도와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센터는 "미ㆍ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중국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자금을 일부 회수하려는 조짐에 대응하는 채권에서 미국채 보유규모가 줄었다"면서 "1분기 이후 외국인들의 대중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가 감소 추세로 전환함에 따라 중국 정부는 자본유출입 균형을 위해 미 국채를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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