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펀드셀렉션은 국내 최초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다.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은 2.8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3.06% 하락했다. 설정이후 수익률도 8%를 웃돈다.
이 펀드는 국내 설정된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 1년 이상 헤지펀드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와 실사 등을 거쳐 우수 펀드를 선별 편입한다. 이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편입펀드는 집중도를 높이고 투자전략은 롱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이벤트 드리븐 등으로 다변화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한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펀드의 위험요인이 감지되거나 전략배분 조정이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는 최소 가입금액이 억 단위고 펀드당 가입인원도 제한돼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반면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는 최소 가입금액이 500만원이라 개인투자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이 펀드의 6월말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전략 별로 선별한 업계 헤지펀드 10여개를 5~13% 수준으로 고르게 편입하고 있다. 전략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설정이후 연환산 변동성도 4%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채권혼합형 유형평균과 유사한 수치다. 동기간 코스피 변동성은 14%를 넘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그 동안 투자매력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 헤지펀드 투자 수요를 흡수하면서 펀드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