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08.26, 10년 선물은 전일비 6틱 떨어진 122.95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약간 줄였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9시15분 현재 국고3년 금리는 민평대비 0.7bp 오른 2.057%, 5년은 0.3bp 오른 2.228%를 기록 중이다.
전날 하락했던 주가지수가 이날은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가격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잇다.
미국채 시장은 주식흐름을 보면서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56bp 하락한 3.1563%, 국채30년물은 보합인 3.3375%를 기록했다.
뉴욕 주가는 등락 끝에 하락했다. 지난 주 수요일과 목요일 폭락세를 나타낸 뒤 금요일 반등에 성공했은 이번주 들어 다시 밀렸다. 다만 낙폭은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89.44포인트(0.35%) 떨어진 2만5250.55, S&P500지수는 16.34p(0.59%) 하락한 2750.79, 나스닥은 66.15p(0.88%) 낮아진 7430.74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월대비 0.1%로 직전월과 동일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0.6%를 밑도는 결과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은 지극히 소강 상황"이라며 "외국인들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개인은 "일단 주식이 오늘은 반등하는데, 채권가격은 잘 안 밀리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초반 다소 선물 매수 우위를 보이는데, 이들 매수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번주 금통위의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란 인식이 강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금리 수준이 인상을 반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논의는 추가 인상이 가능할지 여부로 바뀔 듯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