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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내외 주가 폭락에 강세 출발..금리인상 의구심 거론하기도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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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강세로 출발했다.

뉴욕 주가 폭락으로 미국채 금리가 2.1%대로 되돌림되면서 국내 시장도 강하게 시작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8틱 오른 108.28, 10년 선물(KXFA020)은 34틱 상승한 123.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초반 3선 사자, 10선 팔자로 나오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10년물 수익률은 3.77bp 하락한 3.1673%, 국채30년물은 2.13bp 떨어진 3.3462%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3.69bp 내린 2.8442%, 국채5년물은 4.79bp 빠진 3.0061%에 자리했다.

주가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빠졌고, 금리는 다시 주가 하락으로 인해 빠졌다.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3% 이상 폭락하면서 채권가격이 뛴 것이다.

다우지수는 831.83p(3.15%) 급락한 2만5598.74, S&P500지수는 94.66p(3.29%) 하락한 2785.68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315.97p(4.08%) 폭락한 7422.05를 나타냈다.

반도체주 등 기술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6%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7.48%, 8.22% 폭락하는 양상을 띄었다.

전일 급락했던 국내 주식시장도 다시 크게 밀리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힘을 못 쓰다보니 모든 재료가 다 악재로 해석된다는 말도 돌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장 상황이 다시금 국내 주식시장에 카운터 펀치를 먹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비 50P 남짓 폭락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170대로 내려온 가운데 장중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등이 관심이다. 코스닥지수는 3% 넘게 폭락하면서 최근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은 1140원선을 넘어서는 속등세로 출발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내외 주가가 폭락하면서 채권 저가매수에 대한 심리가 살아났다. 3년 기준으로 다시 2%선까지는 가볼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주가 폭락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다시금 크게 밀리고 있다. 뉴욕 주가가 한 차례 더 급락하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도 물건너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늘 통화정책을 단기적인 시계에서, 그리고 분위기에 휩쓸려 결정하는 한은이 과연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분위기는 10월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쪽이었는데, 뉴욕 발 주가 폭락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감안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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