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금리가 반락한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가 낙폭을 키우면서 채권이 반사익을 얻었다.
코스피지수는 20p 남짓 속락하면서 2230선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은 2.5% 가량 급락해 750선도 하회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줄였고 10선은 꾸준히 매수해 2천개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가격 상승폭이 커진 뒤 오후엔 잠잠한 편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후엔 특별히 장이 많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장기 쪽이 조금 더 눌린 정도"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이 너무 밀리다 보니 더 강해졌다. 주식이 왜 이렇게 힘이 없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투신권 주식매니저는 "전날은 중국의 지준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상하이가 망가지니 국내 주식시장도 힘을 못 썼고 오늘도 또 밀린다. 가격은 이미 빠질 만큼 빠진 것처럼 보이는데, 외국인이 매도하니 계속 밀린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