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이재일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2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30억원으로 26% 감소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싼타페 북미 출시 등 호재가 있었음에도 미국, 중국 시장 판매 부진과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저마진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중 시장 신차 판매 둔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생산비 증가, 신흥국 통화 약세 지속 등으로 올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며 “미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축소 압박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내년부터 본격화될 신규 파워트레인 교체 사이클, 부품 공용화 확대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이 주가 반전의 실마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