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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 "햇살론·미소금융·새희망홀씨 2016년 대비 연체액 급증"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10-09 18:17 최종수정 : 2018-10-09 19:22

햇살론 변제액 13배·미소금융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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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 "햇살론·미소금융·새희망홀씨 2016년 대비 연체액 급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연체액이 급증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 등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에서 연체금액이 급증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지원을 통해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해주는 햇살론은 2016년 말 평균 2.19%였던 대위변제율이 올해 7월 말 8.1%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햇살론 대위변제 건수와 발생금액도 증가했다. 대위변제 건수는 2016년 5201건에서 올해 7월 말 6만684건으로 11.6배 증가했다.

2016년말 372억원이었던 대위변제 금액은 7월말 4890억원으로 13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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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신용등급별 대위변제율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주로 6등급 이하 저신용자 중심으로 대위변제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 등에게 창업 자금 등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미소금융은 2016년도 271억원이던 연체금액이 7월 말 350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연체금액은 불과 반 년만에 275억원에서 350억으로 75억원 증가한 수치다.

7월 기준 저신용자(7~10등급)의 연체금액의 경우, 전년 대비 53억 가까이 증가해 전체 연체금액 증가액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7월 기준 미소금융 전체 연체건수는 5856건으로 이 중 저신용자의 연체건수가 4919건으로 전체의 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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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은행에서 진행하는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역시 지속적으로 연체잔액이 늘어났다. 2016년 950억원이던 연체잔액은 올 6월 기준 1382억원으로 4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의원은 “어려운 서민을 배려한다는 취지로 내놓은 서민금융상품마저도 채무액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은 문재인 정부 들어 고용악화와 경기침체 등에 따른 민생경제와 서민가계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라며 “경제회생 대책과 함께 가계 부담의 고통을 덜어주는 서민금융 지원방안의 새로운 고민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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