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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고5년 부진 속 초장기는 강세..선물 전일 종가에 맞춰져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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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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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이 8일 보합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금리 상승, 한미 통화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장 초반 밀리면서 시작했으나 장중 가격 낙폭을 줄인 뒤 보합권을 회복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보합인 108.12, 10년선물(KXFA020)도 전일 종가와 같은 122.34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774계약 순매도했으나 10년 선물은 770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 3선 매도와 10선 매수 규모를 동시에 축소했으며, 가격은 결국 전일 종가에 맞춰졌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마치 종가를 일부러 맞춘 것같다. 우리도 내일 쉬지만, 글로벌하게 휴식을 앞두고 장이 의외로 안 밀렸다"고 밝혔다.

현물시장에선 입찰이 있었던 국고5년물 금리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초장기 구간은 장중 강해졌다.

코스콤 CHECK(3220)에 따르면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0.7bp 오른 2.091%, 국고10년물 보합인 2.453%를 기록했다. 국고20년 이상 초장기물은 레벨을 낮췄다.

■ 美금리 상승, 통화정책가 발언 부담에도 장중 가격 낙폭 줄여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08.05, 10년 선물(KXFA020)은 26틱 떨어진 122.08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줄였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금요일 저녁 열린 기자단과의 워크샵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가 목표수준에 점차 근접해 나간다는 판단이 서면 금융안정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쪽에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사람들이 중립이라고 여기는 금리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좀 더 갈 길이 남았다"면서 파월 의장을 거들었다.

미국채 금리는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 속에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지표 상의 취업자 증가자수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실업률이 낮아지고 임금상승세도 꾸준해 금리 상승을 지지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4.48bp 오른 3.2296%, 국채30년물 금리는 5.79bp 상승한 3.4044%를 나타냈다.

미국의 실업률은 대략 4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3.7%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상승 속도는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8센트(0.3%) 오른 27.24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 일자리 증가세는 전월대비 크게 둔화됐다.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3만4000명 증가해 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이전 두 달 기록이 8만7000명이나 상향 수정됐다.

국내시장은 선네고 장을 맞아서 밀리는 데 한계를 보였다. 장 초반부터 선물이 시초가를 바닥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3년 기준 금리 2.1%를 앞두고 금리가 더 오르는 데도 한계가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최근 시장금리가 꾸준히 올라 금리인상이 기반영된 점 등을 감안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상황이지만, 단기간 시장금리가 많이 밀린 데 따른 기술적 가격 반등 가능성 등도 감안하면서 지켜보는 양상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장중 10선을 지속적으로 사면서 장을 받쳤다. 이날 국고5년물 입찰은 다소 약했으나 외인 10선 매수 속에 장기구간이 밀리는 데 한계를 보였다. 특히 20년, 30년 등 초장기 쪽은 눌리는 모습이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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