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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 금리 상승 등으로 약세 출발..가격 시초가 대비 낙폭 줄여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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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8일 국내외 통화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08.05, 10년 선물(KXFA020)은 26틱 떨어진 122.08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줄였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9시20분 현재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 대비 1.2bp 오른 2.092%, 국고10년(KTBS10)은 1.7bp 상승한 2.283%를 기록 중이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금요일 저녁 열린 기자단과의 워크샵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가 목표수준에 점차 근접해 나간다는 판단이 서면 금융안정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성장경로에서 크게 벗어나는지 여부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함께 미국 쪽에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사람들이 중립이라 여기는 금리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좀 더 갈 길이 남았다"면서 파월 의장을 거들었다.

미국채 금리는 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지표 상의 취업자 증가자수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실업률이 낮아지고 임금상승세도 꾸준해 금리 상승을 지지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4.48bp 오른 3.2296%를 기록했다. 국채30년물 금리는 5.79bp 상승한 3.4044%를 나타냈다. 2*10년 스프레드가 35bp에 근접한 수준으로 벌어지는 등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됐다.

미국의 실업률은 대략 4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3.7%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상승 속도는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8센트(0.3%) 오른 27.24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 일자리 증가세는 전월대비 크게 둔화했다.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3만4000명 증가해 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이전 두 달 기록이 8만7000명이나 상향 수정됐다.

국내시장에선 선물이 시초가 수준에서 올라오면서 가격 낙폭을 줄였으며, 국고3년 금리도 2.1%를 앞두고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가 4.5bp 가량 올랐지만 국내 시장이 예상보다는 덜 밀린다"면서 "5년 입찰 결과를 보고 변동을 키울 수 있는데, 내일 휴일이어서 애매한 듯하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은 총재가 연수원에서 한 말은 사실상 10월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금리인상 시점이 당겨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단 선네고 날이어서 투자자들이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다. 입찰을 앞둔 만큼 5년이 좀 더 약한 편"이라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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