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지난해 은행 19곳, 금투업자 83개, 보험사 42곳, 카드사 8곳 등 152개 국내 금융기관의 IT인력은 총 9194명으로 전년말 대비 0.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임직원수가 22만8413명으로 전년비 1.8% 감소했음에도 IT 인력은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이다.
이중 정보보호부문 인력은 842명으로 전년대비 1.3% 늘어났다.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가폭이 전년(3%)보다 축소됐다.
IT인력 아웃소싱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59.2%로 전년(57.4%)보다 증가했다.
아웃소싱 직원수는 지난해 말 현재 1만3359명으로 전년(1만2366명)대비 8.0% 늘었다. 금융부문별 아웃소싱 비중은 신용카드사가 70.9%로 가장 높았고, 보험사(65.5%), 금융투자업자(56.3%), 은행(52.3%)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한국은행
이중 정보보호 예산은 6274억원으로 전년대비 0.5% 늘었고 IT예산의 10.6%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 권고치(7%이상)을 크게 웃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서버급 전산기기의 운영체제로는 LINUX가 28.8%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8개 국내은행(수출입은행 제외) 및 우체국금융의 인터넷뱅킹 서비스 규모는 일평균 9492만건, 43조482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8%, 2.8% 늘었다.
35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은 같은 기간 일평균 5368만건, 6조549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5.7%, 32.1% 증가했다.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핀테크 분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목한 의견이 가장 높았다.
또 '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보완'이 금융혁신과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의 전환’, ‘금융 표준 개발 활성화’도 꼽았다.
한편,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금융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중은행(17곳), 비은행 금융기관(5곳), 금융유관기관(7곳), 비금융회사(3곳)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의장은 한국은행 부총재가 맡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