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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소비자물가 1.9% 올라 한은 목표수준에 근접..일드 커브 플래트닝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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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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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5일 단기구간 위주의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초장기 구간이 강세를 나타는 등 장기물은 밀리는 데 한계를 보였다.

소비자물가가 한은의 물가목표에 근접한 전년비 1.9% 상승해 금리인상 기대감을 더욱 높인 가운데 일드 커브는 눌렸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08.12, 10년 선물(KXFA020)은 3틱 오른 122.3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4820계약 순매도했으나 10선은 225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단기구간 위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다만 금리를 한 번 올린 수준에서 장기 쪽은 크게 밀릴 이유가 없다고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물사 관계자는 "외국인이 3선 위주로 팼다. 10년 선물을 장중 플러스, 마이너스를 쉴 새 없이 오가다가 결국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고 말했다.

■ 장중 장기 위주로 가격 반등하면서 낙폭 줄여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6틱 하락한 108.13, 10년 선물은 21틱 떨어진 122.10로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 파월 연준 의장 등이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을 긴장시킨 가운데 이날은 소비자물가가 높게 나오면서 금리 반등을 견인했다.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9% 오르면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이는 5~7월의 1.5%, 8월의 1.4% 상승을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9월(2.1%)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7년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지만 2%에 바짝 붙자 시장은 긴장했다.

전월비 물가 상승률도 농산물 가격 급등, 폭염 여파 등으로 0.7% 급등했다. 이에 따라 물가채를 제외한 채권시장이 모두 크게 긴장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강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장기물은 밀리는 데 한계를 보였다. 외국인이 초반 10선 매수로 나온 데다 여전히 경기 비관론이 많아 커브는 눌렸다.

오전 중 10년 선물을 낙폭을 모두 줄이면서 플러스로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세 전환 역시 한계를 보이면서 오후 들어서는 되밀린 뒤 소강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고용지표 등을 대기하는 양상이었다. 10년 선물은 지속적으로 오르내림을 거듭한 끝에 전일비 3틱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 채권 뿐만아니라 주식, 원화 등이 모두 하락 무드 속에 있다. 일단은 계속해서 조심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인천 연수원에서 저녁 식사 전 간담회을 연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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