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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 대안은…의류업종 등 ‘미국소비주’·현대아산 등 ‘남북경협주’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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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05 11:24

“장기금리 상승·달러화 강세…외인 수급 악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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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 대안은…의류업종 등 ‘미국소비주’·현대아산 등 ‘남북경협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증시가 재차 강달러 영향권 내 진입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소비주와 남북경협주를 투자 대안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5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린 2257.2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30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088억원, 기관은 219억원을 각각 매도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달러화 강세 등의 여파다.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표 서프라이즈와 유가 강세로 장기금리 상승이 가파르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4일(현지시간) 장중 3.2%도 뚫고 올라서면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강력한 미국 경기 환경과 유가 및 임금 동반 상승 압력으로 미국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미 국채 금리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성 자금도 1년래 최고 수준으로 누적되고 있다.

FOMC 회의 이후 잠시 안도했던 국내 증시는 다시 강달러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1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수급 악화로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면서 “긴축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 국면과는 다르다. 최근 달러화 강세 배경은 연준 긴축 우려보다 견고한 미국 경기 환경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강력한 미국 경기 수요는 장단기 금리 차 확대 재료”라며 “아직까지 미 국채 10년 금리 상승과 달러화 추가 강세가 얼마나 더 진행될지 불확실하지만,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신흥국 금융시장도 다시 안정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긴축의 결과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면 높아진 환율 레벨 자체는 수출 기업에 이롭다”며 “의류(OEM)업종이 대표적인 수혜”라고 분석했다. 미국 내수 시장에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은 폭발하는 소비 수요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북 경협주도 변동성 장세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크로 환경과 별개로 연내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지속 반영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대 수혜주로는 개성, 금강산 지역 사업 독점권을 보유한 현대아산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폼페이 오 방북을 계기로 2차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남북 경협 재개에 대한 긍정적 뉴스 플로우가 기대된다”며 “북미 2차 협상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남북 경협사업까지 제재 예외로 인정될지 결정될 것이다. 섣부른 전망은 불가능하나 그 전까지 기대감은 주가에 지속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경협 관련 제재 제2371호와 2375호에 따르면 비상업적 공공인프라와 나진-하산 물류, 북중 간 수력 발전 사업이 예외 조항”이라면서 “평양공동선언문에는 연내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사업을 착공하겠다고 명시했으며 예외 조항은 이와 관련된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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