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1일 보고서에서 "이란 및 베네수엘라 공급 불확실성으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에선 오버슈팅 가능성을 제기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이란 원유금수조치 등에 따른 공급불안이 유가 강세를 지지한다"면서 "미국의 고유가 억제노력, 신흥국 불안 등 하방요인도 상존하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터는 "사우디 등 스윙 프로듀서(Swing Producer)가 이란과 베네수엘라 공급차질을 커버한다 해도 여유생산능력의 소진이 또다른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멕시코, 앙골라,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차질에 가세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곤란하다"면서 "미국 비축유 방출 카드의 시장 안정 효과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센터는 또 "공급 측면에서의 상방압력이 우세한 상황에서 신흥국 불안 등 하방요인이 유가를 추세적으로 끌어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