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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융권에 DSR 적용…입지 좋은 주택 쏟아지는데 자금 마련 어려움 가중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10-01 12:17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카드·보험까지 주택 금융 문턱 높여
래미안 리더스원·위례 신혼희망타운 등 입지 좋은 단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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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원리금상환금액 산출 방식 / 자료= 금융위원회

DSR 원리금상환금액 산출 방식 / 자료=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달(10월)부터 주택금융에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황비율)이 적용, 주택 구매 자금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분양 예정된 ‘위례·평택 고성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동래·서초 래미안 아파트’ 등 입지 좋은 단지들이 등장하지만, 구매는 더 어려울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을 비롯해 저축은행·카드·보험 등 2금융권도 이달에 DSR을 도입한다. 이미 도입이 가시화된 은행권과 달리 ‘서브 프라임 모기지’를 담당했던 저축은행·카드·보험까지 DSR을 도입한다면,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자금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똘똘한 한 채’ 트렌드가 가동되며 수도권 집값을 떠받쳤던 이유는 시공사들의 ‘중도금 대출 보증 지원’이라는 제도가 일정부분 역할을 했다”며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까지 DSR을 도입할 경우 수도권에서도 주택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저축은행 등 2금융권과의 중도금 대출 보증 지원 협약을 맺기도 어려워졌다”며 “강화되는 주택 금융 규제로 소비자들의 관련 요구는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매 자금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이자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연내 연 5%대까지 금리가 상향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처럼 주택 금융 문턱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만 약 2만30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서울에서는 6178가구, 경기도 1만635가구, 인천 5942가구가 분양 예정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서초 우성 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전용면적 59~238㎡, 1317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232가구다. 지난해 11월부터 분양설이 나왔지만, 약 1년이 지난 이달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이 단지 분양에 성공할 경우 2331가구 규모의 ‘서초 래미안 타운’을 조성한다. 이 단지 주변에 ‘래미안 에스티지(서초 우성 3차 재건축)’, ‘래미안 에스티지S(서초 우성 2차 재건축)’가 있다.

부동산 시행사 한 관계자는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아온 단지”라며 “이에 따라 청약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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