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가 작년 8월 수수료 인하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1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정책 반발을 무마시키고자 정부가 강도 높은 가맹점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며 "카드 산업의 구조조정과 생존권 위협을 주도한다면 청와대와 금융위 앞 카드산업 종사자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강력한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올해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이 전년대비 33% 감소해 인력 감축, 서비스 축소를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카드사들은 인력 감축, 서비스 축소를 강요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카드 노동자들이 구조조정과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카드사 인력은 일반적으로 집계하는 각 사의 직원 외 콜센터 회원심사, 연체관리, 카드 배송 업무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종사자들까지 포함한다"며 "카드사 구조조정 시 실업 위기에 처하는 사람들은 그 가족들까지 포함하고 있어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와는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카드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무금융노조는 "카드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발전과 함께 대국민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야 할 산업"이라며 "카드산업에 대한 신사업, 신기술 도입을 장려해 글로벌 금융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