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지준 증가요인은 재정자금 1.9조원, 통안채만기(91일) 0.58조원, 통안계정만기(30일) 4.0조원, 한은RP매각만기(7일) 6.5조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7조원 등이다.
반면 통안채발행(1년,91일) 1.6조원, 공자기금환수 1조원, 세입 0.7조원 가량, 자금조정예금 3.4조원 등은 지준 감소요인이 될 듯하다.
한은은 이날 통안계정(26일)을 2.0조원 가량 입찰하고 RP7일물을 3.5조원 가량 매각하면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준 당일은 4조원 후반대의 잉여를 보여 적수부족규모는 18조원 중후반 수준이 될 듯하다.
추석 연휴 전일엔 재정자금이 2조원 가량 나와 지준 증가요인이 소폭 우세했다. 당일 지준이 3천억원 남짓 플러스를 보이고 연휴 효과가 곁들여져 적수 부족규모는 25조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한은RP 매각 및 통안계정 감액이 예상되면서 당일지준이 크게 증가하고 시중은행의 차입수요는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레포시장에선 연휴가 지나고 매수심리가 소폭 회복되겠으나 전반적인 자금 부족세가 여전하면서 매우 어려운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