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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업비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 해외 진출 ‘급물살’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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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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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9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내달 초 싱가포르 거래소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월 싱가포르 법인 '업비트 싱가포르'를 설립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출범을 위해 준비해 왔다.

두나무는 관계자는 “첫 해외 진출로 싱가포르를 택한 이유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 국가를 표방하며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싱가포르 거래소 오픈을 시작으로 거래소 오픈이 허용되는 국가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엄격한 고객알기제도(KYC·Know-Your-Customer)와 자금세탁방지(AML·Anti-money laundering) 규제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업비트는 싱가포르 통화청이 선불전자지급사업자(Stored Value Facility Holder)에 적용하는'자금세탁 및 대테러 자금지원 방지 규정'을 준용해 시행키로 했다. 이에 모든 이용자에 대해 고객알기제도를 수행하고 이상 거래 발견 시 싱가포르 당국에 보고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두나무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국내 거래 환경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면 글로벌 시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어 해외 거래소 진출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국현 업비트 싱가포르 대표는 “업비트의 안전하고 편안한 거래 환경, 싱가포르 달러 마켓뿐만 아니라 비트렉스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마켓까지 서비스하면서 싱가포르 내에서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코인원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첫 해외 진출을 알렸다. 코인원은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한 '코인원 인도네시아'의 베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마치고 거래소를 정식 개장했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퀀텀(QTUM) △리플(XRP)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 총 7종의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향후 순차적으로 가상화폐를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인도네시아 현지의 제도와 문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들 거래소는 해외 법인 정식 개장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인원은 인도네시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 루피아(IDR)를 지급하고 루피아 출금 시 기본 출금 수수료를 감면한다. 또한 지인 초대 시 수수료 커미션 30%를 제공하며 수익률 랭킹 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업비트는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회원가입 후 본인인증을 2단계까지 완료한 고객에게 싱가폴 달러(SGD)마켓 거래수수료를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싱가포르 달러 500달러 이상을 입금하고 정식 개장까지 500달러 이상 잔고를 유지한 고객에게 50만개의 아이콘(ICX)를 에어드랍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실시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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