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시설을 ‘공공성’과 ‘고객가치’를 중점으로 한 이용자 중심의 휴게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하여 2022년까지의 고속도로 휴게시설 중장기 혁신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970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태동한 고속도로 휴게시설은 매년 6억 명의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대표적 공익시설로서 50여 년간 수많은 발전과 개선을 통해 해외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쾌적하고 문화와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단, 일부 음식들은 여전히 특색 없고 비싸다는 부정적 인식과 함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공공성 노력도 부족하다는 견해가 제기되는 상황으로 더 맛있고, 편하고, 쾌적하고, 즐거운 휴게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개선안이 요구되고 있다.
국토부와 도공은 고속도로 휴게시설의 미래상을「사람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 허브」를 설정하고 미래 휴게시설의 3대 핵심기능을 휴식과 여행의 거점, 스마트 교통의 거점,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선정하고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20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휴식과 여행의 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휴게공간 입체화․테마 존 등 신개념 휴게시설 모델개발 ‣수요자 중심의 주차장 표준모델 구축 ‣국민 먹거리 및 저렴한 커피 개발 ‣매장 구성 및 업종 다양화 등 6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둘째, 도로 공간의 가치 향상을 통한 스마트 서비스와 공공교통의 거점 기능 강화를 위해 휴게시설에 미래기술을 접목하고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공공교통의 이동거점 모빌리티 허브 휴게시설 구축 ‣휴게소형 하이패스IC 확대 ‣수소차 등 친환경 충전 기반시설 구축 등 5개 실행과제를 실시한다.
셋째,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휴게시설이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도 및 지역 공유형 휴게시설 설치 ‣화물차 편의시설 설치 ‣사회적 기업, 청년창업 매장 도입으로 지역기반 일자리 창출 ‣편안하고 즐거운 안심 휴식 공간 조성 등 5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휴게시설 운영혁신을 위해 ‣휴게시설 임대입찰 및 평가제도 개선 ‣입점매장 수수료율 인하를 통한 공정한 거래여건 조성 ‣공동구매 및 PB상품 개발을 통한 유통구조 효율화 ‣민관협력 신사업구조 개발 등을 추진하여 휴게시설 운영의 창의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