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주가가 선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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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해종합지수가 1.8% 급등하고 국내 주가지수도 올랐다.
이 연구원은 "3차 관세부과가 시장에 선반영돼 있었고 관세율 10%와 IT업계의 요청이 수용된 데 대한 안도감이 작용해 주가가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역분쟁이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급력 약화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불안심리 완화에 따른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여지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3차 관세 부과가 새로운 갈등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향후 중국의 대응강도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경제지표가 나빠 코스피의 추세 반전을 제한하고 다운사이드 리스크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보복관세 여력을 소진한 중국은 미국 제조업계의 공급체인에 직접 타격을 주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며 "미국 반도체 부품, 칩생산 업체들의 중국 매출 의존도는 절대적인데, 향후 IT와 첨단제품을 중심으로 무역분쟁이 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