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KB증권, 미중 관세부과현황
김두언 이코노미스트는 "연말부터 중국의 경제적 손실이 가시화될 수 있으며, 관심은 최근 노선의 변화가 있는 중국 정부의 대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600억 달러 상당의 5,207개 미국산 수입품에 차등적 관세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중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자국에서 생산되는 일부 상품의 미국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보복 수단으로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보복 대응할 경우 미국은 추가 2,670억 달러, 즉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이 수입한 총 5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 전부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G20 미중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레버리지 전략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의 노선변경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3차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는 점, 10월 환율보고서를 통한 중국의 환율조자국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1) 순차적 관세 부과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과 2) 애플 스마트 워치와 불루투스 기기, 핏빗의 자전거 헬멧 등 일부 소비재는 관세부과에서 면제했다는 점, 3) 중국과의 협상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담(11월 30일~ 12월 1일)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앞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레버리지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 3차 관세 특이점 '순차적' 방식..연말부터 경제적 손실 가시화 가능성
미국은 이날(18일)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에 9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3차 관세는 다음 주 24일(월)을 시작으로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 이번 관세의 특이한 점은 10% 관세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25%로 인상하는 ‘순차적 관세 부과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이는 이번 2천억 달러 관세 부과가 지난 두 번의 관세(500억 달러) 부과와는 규모와 품목 등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기에 미국 경제에도 부담이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최근 애틀란타 연준 설비투자 조사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을 재고하는 기업들이 전체 응답기업 중에 67%에 이르고 있다"면서 "아울러 미국은 관세 부과에도 9월 말 예정된 무역협상 의지를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는 3차 관세 부과에도 9월 말 (27~28일) 예정된 중국과의 무엽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11월 6일 중간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지지율의 하락이 뚜렷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인 판단이 깔려 있는 행동"이라며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3차 관세가 부과됐다는 점에서 연말부터 중국 경제의 경제적 손실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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