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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외국인 매매와 금통위의사록 주시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9-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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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면서 외국인 매매 등에 따라 방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은 지난 주 금리인상 기대감 강화 여파, 미국의 금리 상승 등으로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대거 사면서 장을 받치는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373계약, 10년 선물을 6205계약 순매수했다. 이들의 10년물 매수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원월물이 고평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최근 강세 심리가 강했던 부분은 되돌려지고 있다. 전날 통안채 미달 등에서 보듯이 투자자들은 11월 정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감안하고 있다. 그간 금리 동결을 상당히 반영하고 움직여왔기 때문에 이 부분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주말에 이어 초장기 구간의 상대적 부진도 이어졌다. 그간 10년 이상 구간의 커브가 크게 눌린 데 따른 반작용 등이 나타났다.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1.967%, 국고10년(KTBS10) 금리는 2.316%까지 오른 상태다. 이는 각각 8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월16일 국고3년은 2.05%선에서 속락하면서 1%대로 진입한 바 있다. 국고10년은 그 즈음 2.5% 내외에서 레벨을 다운시키면서 강세 무드를 이어왔다.

최근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연내 동결을 반영한 레벨을 고민하다가 이 부분의 되돌림이 이어지는 것이다.

투자자들 사이엔 연내 금리인상이 가능성에 금리 되돌림이 좀 더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과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는 때에 저가매수가 낫다는 견해가 갈리고 있다. 예컨대 국고3년 기준 금리 2% 근접 상황을 채권을 담을 기회로 활용할지, 아직은 되돌림이 진행 중이어서 좀 더 지켜볼지 판단을 해야 한다.

이런 국면에서 전날 외국인이 보여준 대규모 선물매수는 투자자들을 더욱 헷갈리게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6천개 이상 순매수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날 선물 월물이 바뀐 뒤 추가적인 움직임을 봐야 한다.

미국채 금리는 보합을 나타냈다. 장 초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에 오르는 듯하다가 장중 상승폭을 되돌렸다. 국채10년물이 다시 3% 앞에서 움찔한 것이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0.73bp 하락한 2.9898%, 국채30년물은 0.13bp 떨어진 3.1306%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0.81bp 하락한 2.7695%, 국채5년물은 1.36bp 빠진 2.8896%에 자리했다.

최근 계속해서 3%가 금리 상단 역할을 하는 가운데 금리 되돌림 역시 제한적이었다. 일단 금리가 3%를 살짝 넘자 대기하고 있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금리 박스를 바꿀 때가 아님을 알려주는 듯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어떻게 방향을 잡느냐에 따라서 금리가 좀 더 방향성을 보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행보를 주시하는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무역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주석을 대단히 존경하지만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너무 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여전히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평행선이다.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에 나서면 중국 역시 맞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조만간 미국이 2000 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은 많다.

이날은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다. 지난 8월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이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 전체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일형 위원이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조동철, 신인석 위원 등은 금리인상에 부정적이다. 전체 힘의 균형이 어느 쪽으로 쏠려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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