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진상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DGB금융의 연결 연간 영업이익은 360억원 가량 늘어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염가매수차익은 약 17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DGB금융의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승인했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를 4700억원에 인수한다. 이는 올 2분기 자기자본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0.73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이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은 각각 9%, 3% 증가하겠다”며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약 124%로 상승하나 130%를 여전히 밑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계기로 기업가치가 제고됐다”며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커 규제 리스크 노출이 제한적인 가운데 올해 배당성향이 20%를 웃돌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