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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10년 선물 매도에 약세..커브 스티프닝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9-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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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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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조정을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08.90, 10년 선물(KXFA020)은 25틱 떨어진 124.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1807계약, 10선을 3093계약 순매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선물 매도 때문에 가격 낙폭이 커졌다"면서 "최근 레벨이 크게 내려오고 스프레드가 축소된 뒤 이날은 조정을 간만에 조정을 좀 받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리 레벨 부담이 상시적인 부담이 되는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도로 억지로 밀린 셈"이라며 "이날 장기금리가 올랐지만, 여전히 커브 플래트닝을 대세로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220)의 최종호가수익률 화면을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0.5bp 상승한 1.918%, 국고5년(KTBS05)은 0.9bp 오른 2.092%를 기록했다. 국고10년(KTBS10)은 1.5bp 오른 2.273%에 자리했다.

이젠 고용지표가 관건이다.

한 딜러는 "7월 고용지표가 채권시장의 금리 동결론을 강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에 나올 8월 지표가 어떨지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일단 고용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은데, 7월에 비해 좋아졌을 때 이를 어느 정도로 평가할지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외인 10선 매도에 커브 스팁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08.94, 10년 선물은 5틱 떨어진 124.4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와 커브가 전일 수준 내외에서 플래트닝 양상을 보인 가운데 국채선물을 소폭 밀리면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64bp 하락한 2.9345%, 미국채30 년물은 2.36bp 떨어진 3.080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23bp 오른 2.7067%, 국채5 년물은 0.68bp 반등한 2.8211%를 나타냈다.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나올 8월 CPI와 소매판매에 관심이 모아져 있다. 지난 주 후반 고용지표에서 전년비 임금 상승률이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는지 확인하 는 과정이 필요하다.

국내 시장은 여전히 레벨 부담과 밀리는 사자 사이에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보합권에서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이 외국인이 10선 매도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외인이 10선을 팔자 국내의 장기 금리들도 약간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커브 플래트닝 인식이 강했으나 외국인 매도 플레이에 특별히 강하게 맞서는 모습을 나타나지 않았다.

이젠 고용지표가 관건이 됐다. 최근 나온 7월 고용지표가 상당히 나빴던 가운데 이 경제지표가 채권시장에 만연한 경기 비관론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여전히 우호적 수급, 경기비관론 등을 바탕으로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에 대한 관점이 강하다. 외국인 선물 매도로 커브가 약간 섰지만, 전체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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