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경기테크노파크와 삼성증권 간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정보기술(IT), 자동차부품, 바이오, 로봇 등 신성장산업 관련 130여 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는 산업기술단지다.
이번 협약식은 이강석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사재훈 삼성증권 WM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경기테크노파크와 삼성증권의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MOU를 통해 삼성증권은 경기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유망기업에 법인 자금관리 등 WM 서비스는 물론 기술특례상장과 증자, 인수합병(M&A) 등 자금조달 관련 투자은행(IB) 서비스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원사들은 또 기존에 삼성증권과 자금관리, 기업공개(IPO) 딜, 포럼 참가 등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맺은 전국 1700여개 기업들과 폭넓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삼성증권은 특히 경기테크노파크 회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증권 본사 전문가를 비롯해 외부 초청인사들까지 포함한 강사진을 섭외해 산업 및 트렌드에 대한 현장 방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벤처기업들의 경우 기술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반면 이를 사업화하고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금융솔루션에 대해서는 어려워하는 게 현실"이라며, "삼성증권 전사의 역량을 종합한 토탈솔루션을 통해 벤처사들의 어려움을 풀어드리는 방식으로 동반성장 차원의 상생 우수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