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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美금리 속등에도 국내 가격 낙폭 제한..여전한 수급 요인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9-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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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이 10일 낙폭을 축소한 뒤 약보합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후반 고용지표 상의 임금 상승세 확대로 미국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국내 시장에선 우호적인 수급 등에 따른 대기매수로 가격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1시20분 현재 2틱 하락한 08.92, 10년 선물(KXFA020)은 8틱 떨어진 124.2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0선을 3100개 이상 순매수 중이다.

지난 달 미국의 임금 상승폭이 전년비로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10센트(0.4%) 증가한 27.1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0.2%)나 전월(0.3%)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전년동월비 증가율도 2.9%로 전월(2.7%)보다 증가폭을 키웠다. 2009년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었다.

이런 여파로 미국채 금리가 6bp 이상 뛰었으나 국내 시장은 제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국내 경기에 대한 비관론에 수급이 좋아 한국 금리가 미국의 금리를 추종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인천도시공사 5년 입찰에선 1천억원이 민평보다 7bp 낮은 수준에서 낙찰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좀 밀리는 듯 하면 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이 나서서 가격을 받쳐준다. 여기에 입찰들이 잘 되니 숏이 버티기가 여전히 버겁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인도공이 언더7에 낙찰이 됐는데, 국고10년 입찰도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 관계자는 "장이 웬만해선 크게 밀리지 않는다. 추석 끝나기 전엔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간 강하게 작용했던 수급 기대가 다소 약화될 수 있지만, 장이 크게 밀리기는 어렵다는 인식도 보인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선물 만기여서 이제 외국인이 3선을 좀 정리할 것같지만, 가격이 밀리지는 않을 듯하다"면서 "오늘을 기준으로 국고채 대량 만기 도래에 따른 숏 플레이어들의 부담은 좀 희석될 수 있다. 아울러 이번주 50년 입찰이 있으니 롱 일변도로 가기도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수급은 연말까지 계속 좋고 경기우려는 지속적으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10월엔 한은의 경기전망 하향 조정에 대한 기대가 작용할 수 있다"면서 "주초에 기간조정 정도 받고 끝날 듯한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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