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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채 상대매력도 크게 상승중이며 추세 전환 가능성도 - DB금융투자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9-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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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달러화 채권의 상대 매력도가 크게 상승 중이며 추세전환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장기투자기관의 해외채 순투자는 전분기 대비 최소 2~3조원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밝혔다.

그는 "현재 원화 국고채 단기물은 기준금리‘영원히 동결’이 50% 이상 선반영됐고 장기물은 타이트한 수급으로 금리가 크게 하락한 반면 미국은 장기물 금리가 비교적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달러채 투자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특히 미국의 확대된 크레딧 스프레드와 원/달러 FX스왑의 개선은 달러채 투자 환경을 크게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는 나쁜 신호가 아니며 FX스왑은 추가 개선 여지가 있다"면서 "스프레드 확대의 가장 큰 원인은 투자등급 회사채의 주요 수요처였던 해외 투자자의 매수세가 헤지 비용 증가로 인해 줄었기 때문이며, 특히 헤지 비용 증가는 경기가 좋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의해서 촉발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크레딧 채권 투자에 더 좋은 여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FX스왑도 마찬가지"라며"현재와 같은 양국 금리 기대(내년 말까지 미국 3차례, 한국 0.5회 인상) 가 유지될 경우 향후 FX스왑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며 과거 역사가 반복된다면 한국과 미국의 경기 사이클 시차로 인해 오히려 FX스왑이 개선될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여기에 더해 △ 금융규제 완화로 인한 재정거래 증가 △ 그 동안 해외투자 감소에 따른 헤지 물량 정체 △ ABCP용으로 발행됐던 일부 해외물 재투자 중단에 따른 Buy&Sell 물량 급감 등이 FX스왑의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AA급 금융채의 헤지 후 수익과 원화 국고채 금리간의 차이를 상대적으로 비교한 달러채 매력도를 구해보면 30년물 기준으로 현재 원화채 대비 +60bp가량의 초과 수익을 보여준다"면서 "장기투자기관들은 심리적으로 40bp이상의 초과 수익 완충지대를 둬야 투자할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경험칙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현재 초과 수익은 투자를 결정하기에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국내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지배적이고 FX스왑이 개선될 수 있다면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30년 AA급 달러채의 상대 매력도가 100bp개선될 때마다 해외채 순투자는 전분기 대비 4조원 가량 증가한다. 30년물 기준 달러채의 매력도는 2분기에 평균 ‘0’bp에서 현재는 60bp까지 상승했다"면서 "이는 금액으로 치면 장기투자기관의 분기별 해외채 순투자를 2~3조원 가량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며, 해외채 매력도가 더 높아진다면 이 수치는 상향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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