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막판 숏커버로 채권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레벨 부담과 혼란스런 분위기 속에 장 마지막엔 국채선물이 되밀렸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4틱 오른 108.93, 10년 선물(KXFA020)은 13틱 하락한 124.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801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3138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은 장 후반까지 장기물 위주로 전반적인 강세장이 이어졌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선물이 급히 밀렸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은 증권사들의 선물 플레이가 돋보였다"면서 "쫙 당겼다가 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들이 은행들의 롱에 대한 조급한 심리를 이용한 플레이를 잘 했다"고 덧붙였다.
국고50년 발행과 관련한 초장기 기대감도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50년 수요가 좋다는 소문이 이어졌다. 20년, 30년 차입이 안되는 상황에서 초장기 쪽 수급은 좋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10년도 장중 생각보다 잘 따라붙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만 레벨 부담 속에 장 막판 혼란한 모습도 나타났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장 막판 선물이 밀린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롱이든 숏이든 시장에 불안이 팽배한 것같다"고 말했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 국고3년물(KTBS03)은 1.2bp 오른 1.912%, 국고5년(KTBS05)은 0.4bp 상승한 2.085%를 기록했다.
국고10년(KTBS10)은 0.5bp 오른 2.274%를 나타냈다. 국고20년, 30년 등 초장기채 금리는 1bp 이상 빠지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08.95, 10년 선물은 1틱 떨어진 124.32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폭을 좀 더 키웠다.
미국채 시장이 약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전일 막판 가격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 무엇보다 외인 선물매도에 영향을 받았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46bp 상승한 2.9022%, 국채30년 물은 1.29bp 상승한 3.0745%를 기록했다.
미국채 시장은 신흥국 불안감에 강세를 보이다가 영국과 독일이 브렉시트 협상에 진전 을 보였다는 소식으로 반등했다.
선물가격은 장 초반 외인 선물 매도에 낙폭을 키웠지만, 저가매수가 들어오자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오후 들어서는 한동안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다시 강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 막판 선물이 되밀리는 등 시장은 어지러운 변동 양상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양호한 수급, 외국인의 선물시장 지배력, 주가 동향 등을 주시하면서 레벨에 대한 부담도 이어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난 주 금통위에서 '신중한' 이주열닫기
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강세에 불을 당겼으나 지금은 좀 애매하다. 수급이나 최근 경험을 감안해 시장이 계속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레벨상 이미 다 왔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인이 막판 선물을 좀 팔기도 했는데, 내일은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겠다"면서 "그간 장기물은 사면 이익이 났는데, 이쪽이 얼마나 더 강해질지도 애매하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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