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김영건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이 제한적인데도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인데 원인은 모바일 세트 업체의 단가 인하 압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에선 구매자는 수요를 미루고 축적해둔 재고를 소진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만큼 메모리 가격이 즉시 반등하긴 어렵다”며 “다만 비구조적 가격 조정이기 때문에 이번 D램 가격 하락 기간과 하락폭은 과거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D램 가격 하락 우려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작년 3분기를 정점으로 낮아져왔다”며 “하지만 D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을 원가 개선으로 보완하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