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통계청
4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0.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의 전년비 상승률은 올해 4월 1.6%를 기록한 뒤 5~7월 3개월간은 1.5%를 나타냈다. 이후 8월엔 상승률이 좀 더 둔화된 것이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017년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이다.
8월 전월비 상승률은 7월(0.2%)을 웃도는 것으로 올해 2월(0.8%) 이후 가장 높다.
통계청은 "전월비로 볼 때 폭염으로 채소(30.0%), 과실(9.0%) 등 농산물이 크게 상승(14.4%)했으나 전기료는 7∼8월 한시 인하로 16.8% 하락했다"고 밝혔다.
근원물가인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대비 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4월 1.4%, 5월 1.3%, 6월 1.2%, 7월 1.1%를 기록한 뒤 8월엔 0%대로 낮아진 것이다. 전월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비 1.0% 상승해 7월(1.0%)과 같았다. 이 지수는 4~6월 1.4% 상승한 뒤 계속해서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전월비로는 8월 중 0.2% 상승했다.
■ 상품 전년비 전년비 1.3%, 서비스 1.4% 상승..공공서비스 0.1% 하락하고 개인서비스 2.4%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4.5%), 오락․문화(0.7%), 교통(0.3%), 음식․숙박(0.2%), 기타상품․서비스(0.3%), 보건(0.1%), 교육(0.1%)은 상승했고 주류·담배, 의류․신발,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통신(-0.1%), 주택․수도․전기․연료(-1.4%)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교통(4.6%), 식료품·비주류음료(3.0%)등 9개 부문은 상승했고 보건(-0.9%), 통신(-1.6%), 주택․수도․전기․연료(-0.8%)는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변동 없었으며,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4% 올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