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격 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금융위기 시절 이후 최악의 수치를 나타낸 고용지표 등 내수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 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예상된 결과지만 채권가격은 오름폭을 키웠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됐지만, 선물가격이 발표 뒤 올랐다. 인상 가능성도 10% 정도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예상된 금리 동결에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 혹시 전원일치 동결에 대한 우려가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선물사 관계자는 "금리 동결을 다들 예상하는 분위기였는데, 가격이 많이 오른다. 소수의견이 어떨지 봐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리 레벨이 너무 낮다보니 일단 어제 포지션을 좀 줄인 듯했다"면서 "소수의견 1명을 예상하고 이러는(장이 좀더 강해지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일형 위원 혼자 소수의견이라면 일단 3선 기준으로 108.80 정도는 트라이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