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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장중 메신저 '받은 글'에 밀리기도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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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금통위를 앞둔 30일 장중 채권가격이 갑자기 밀려서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은 출입기자단의 금통위 서베이 내용이 시장 메신저를 타고 돌면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금리 결정회의가 있을 때 한은 출입기자들 사이에 '재미로' 금리 결정 결과를 예상하고 맞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비 뽑기를 해서 커피 쿠폰 등을 주는 행사를 한다.

금리 인상과 인하가 대립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의 경우 '동결+만장일치(소수), 인상+만장일치(소수)'의 항목으로 행사를 했다.

한은 출입기자의 절반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며 재미 이상의 의미를 두기도 어렵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기자들은 이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한은 출입기자들 사이에 금리 동결에 소수의견 2명이 우세하다는 잘못된 내용이 메신저를 타고 돌면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줬다. 3선이 6틱 가량 밀려 의아했다"고 말했다.

최근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금리 동결 예상이 강하며, 금리인상을 주장해 온 이일형 위원의 경우 태도를 바꾸기 만만치 않은 상태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바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어이 없는 일이 일어나다 보니 '받은 글'로 매매를 하지 말고 뷰를 가지고 하라는 또 다른 '받은 글'이 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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