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고용부진에도 4분기 금리 인상은 가능 - 키움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28 11:00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4분기 중 한 차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과 GDP갭이 소폭의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한미 금리차 확대 및 경기국면 전환에 대비하여 통화정책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으로 고용부진에도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환율의 상승으로 공급 측면의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기저효과와 최근 폭염에 따른 식품물가 상승 등이 더해져 예상보다 물가상승이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원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한은의 대상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분기 이후 점차 높아져 금년 말 경에는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한국은행에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직간접 통제를 받는 관리 품목 가격을 제외한 물가의 경우 이미 1%대 후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물가안정목표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은 입장을 감안할 때 관련 흐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측면에서도 명분은 있다고 밝혔다. 고용 부진과 함께 투자 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완만하게나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소폭의 플러스 GDP갭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소폭 상회하는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와 금융불안도 고려변수라고 거론했다.

그는 "미국이 하반기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앞둔 상황에서 만약,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한국과 미국간 금리차는 100bp 가량이 나게 된다. 과거 2000년 중반 한미 금리 역전에도 외국인 자금 유출 부담은 크지 않았지만, 그 당시에는 중국의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 수출 경기가 양호했고, 신흥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높게 형성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글로벌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만큼 과거와 달리 한미 금리차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는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경기국면 전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정책 여력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순환 저점은 2013년 3월로 현재까지 60개월 이상 확장기간이 지속되고 있다. 과거 경기순환주기가 평균 49개월, 확장기간이 평균 31개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확장기는 이례적으로 매우 길며 고용과 생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국면이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국 고용 부진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는 요인임에는 분명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과 소폭의 플러스를 보이는 GDP갭, 한미 금리차 확대라는 대외 요인, 그리고 정책 여력 마련이라는 복합적 요인들을 고려하면 하반기 한번 정도의 금리 인상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확장적 재정정책이 통화 긴축에 대한 완충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트러스톤, 태광산업에 공개 주주서한…'경영협의회' 지목 태광산업 2대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태광산업 경영 관여 여부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트러스톤은 3일 태광산업 이사회와 이사 전원에게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실체와 회사의 관계를 묻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공개서한은 10개항 질의 및 5개항 조치 요구를 포함하고 있다.트러스톤은 30일 이내 회신을 요구하고, 회신이 없을 시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등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추진·검토' 그친 태광산업 밸류업 계획 등 지적트러스톤은 지난 7월 태광산업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고, 이후 8월에 회신받은 내용에 대해 추진 및 검토에 그친다고 지적 2 발행사엔 ‘오버 밸류’ 투자자엔 ‘마이너스’…하나·삼성증권 평판 ‘싸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유독 ‘오버 프라이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사에 유리한 공모가 산정에서 더 나아가 이들 하우스의 우량 딜 발굴 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장 3 NH·신한증권, IPO 단기 투심 확보…장기 성과는 아쉬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초기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큰 폭의 수익을 안겨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 보유 측면 다소 아쉬운 점이 포착됐다. 단기 성과도 중요하지만 기간별 투자자풀을 넓힐 수 있는 프라이싱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