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과 GDP갭이 소폭의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한미 금리차 확대 및 경기국면 전환에 대비하여 통화정책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으로 고용부진에도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환율의 상승으로 공급 측면의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기저효과와 최근 폭염에 따른 식품물가 상승 등이 더해져 예상보다 물가상승이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원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한은의 대상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분기 이후 점차 높아져 금년 말 경에는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한국은행에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직간접 통제를 받는 관리 품목 가격을 제외한 물가의 경우 이미 1%대 후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물가안정목표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은 입장을 감안할 때 관련 흐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측면에서도 명분은 있다고 밝혔다. 고용 부진과 함께 투자 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완만하게나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소폭의 플러스 GDP갭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소폭 상회하는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와 금융불안도 고려변수라고 거론했다.
그는 "미국이 하반기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앞둔 상황에서 만약,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한국과 미국간 금리차는 100bp 가량이 나게 된다. 과거 2000년 중반 한미 금리 역전에도 외국인 자금 유출 부담은 크지 않았지만, 그 당시에는 중국의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 수출 경기가 양호했고, 신흥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높게 형성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글로벌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만큼 과거와 달리 한미 금리차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는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경기국면 전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정책 여력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순환 저점은 2013년 3월로 현재까지 60개월 이상 확장기간이 지속되고 있다. 과거 경기순환주기가 평균 49개월, 확장기간이 평균 31개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확장기는 이례적으로 매우 길며 고용과 생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국면이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결국 고용 부진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는 요인임에는 분명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과 소폭의 플러스를 보이는 GDP갭, 한미 금리차 확대라는 대외 요인, 그리고 정책 여력 마련이라는 복합적 요인들을 고려하면 하반기 한번 정도의 금리 인상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확장적 재정정책이 통화 긴축에 대한 완충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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