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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보합권 등락하며 장기 위주 강세 이어가..선물 막판 상승폭 키워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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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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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 가격이 27일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웠다.

이번 주 금통위의 금리동결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레벨 부담과 우호적 수급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양상을 이어갔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3틱 오른 108.73, 10년 선물(KXFA020)은 13틱 상승한 123.26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선을 761계약 순매도하고 10선을 941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기 선물이 외인 매수로 제한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장 막판 선물 오름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금통위 확인 의지가 있다. 한은의 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인데 소수의견이 더 늘어날지, 정부의 경기부양에 맞장구를 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일지 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부동산 급등과 한미 금리차 확대로 한은이 연내 금리를 억지로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점도 보인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한은은 이번에 금리를 안 올리고 뒤늦게 쫓겨서 11월 정도에 올릴 듯하다"면서 "부동산이 이 추세로 계속 가면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금리 레벨이 내려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1.965%. 국고10년물은 0.9bp 떨어진 2.372%를 기록했다.

■ 국채선물 장 막판 오름폭 확대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08.68, 10년 선물은 6틱 떨어진 123.07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기 위주로 올랐다.

지난 주말 미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은 기존 스탠스를 유지하는 쪽이었다. 경기가 좋다고 금리를 빠르게 올리지는 않겠다는 인상을 줘 도비시한 편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09bp 하락한 2.817%, 국채30년물은 2.09bp 떨어진 2.9597%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66bp 오른 2.6286%를 나타냈다.

10년과 2년 금리차가 18.84bp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2007년 이후 최소치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기 보다는 기존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강조했다고 판단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에 근접해 있고 구직을 원하는 사람은 대부 분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면서 소득과 일자리의 강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 주가가 오르고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파월의 연설은 도비시한 느낌을 줬다.

국내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매수하는 가운데 장기쪽 금리 낙폭이 조금 더 컸다.

국고3년 입찰도 무난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장이 생각처럼 밀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국고3년물 입찰에선 1.2조원이 1.950%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291.4%, 부분낙찰률은 63.6%였다.

시장은 오후에도 보합권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다가 장 막판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장 막판 숏커버가 이어진 가운데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밀리기 쉽지 않다는 관점은 여전히 많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요즘 선물시장은 계속 강해지면서 끝이 나고 있다"면서 "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숏의 부담이 계속 남아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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