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e스포츠 대회, VR체험 등 활동으로 게임 기업으로서 역량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넷마블문화재단을 출범시켜 10여년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들을 더욱 전문화할 계획이다.
◇ 장애학생들의 올림픽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넷마블이 지난 2009년부터 공동주최하고 있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지속적로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 잡았다. 또 장애학생에게는 자부심과 성취감을, 비장애 학생에게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총 17개 시·도에서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지역 예선을 펼쳤다. 이번 예선대회는 청각장애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신설한 로봇코딩을 포함한 총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등 모두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실시됐다.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본선 대회는 오는 9월 4~5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된다. 4일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e스포츠대회 및 정보경진대회, 로봇코딩을 비롯해 모든 참여자와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건전한 게임문화 교육, 여가활용 다양성 일깨우는 ‘게임문화체험관’
넷마블은 11년째 전국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을 위한 각종 체험 활동 기계들을 기증해 '게임문화체험관'을 전국 32곳에서 운영중이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신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체험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 30번째 체험관부터 가상체험(VR)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장애학생들의 신체활동 강화를 위한 체감형 게임공간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 ‘어깨동무문고’
넷마블은 동화책을 활용한 장애인권 교육 '어깨동무문고'도 2014년부터 진행해 왔다. 2017년 멀티미디어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 등 별도의 교구도 제작했다. 또한 올해부터 ‘어깨동무문고'를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해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의 기관 신청을 받아 장애인권교육을 돕고 있다.
지난 5월 '어깨동무문고'의 장애인식 개선 기여 효과를 널리 알리고자 ‘장애인권교육용 어깨동무문고 5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넷마블은 창립 초기부터 장애 분야에 대한 사회적 참여 및 공헌 활동에 집중해왔다"며, "종합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서 넷마블이 가진 역량과 기업 정신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가 화합할 수 있는 열린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계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