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는 주말 보고서에서 "현재 한국의 성장과 물가 상황은 정책금리를 인상하기에 좋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Sanjay Mathur 연구원은 "내년 4분기 인상은 현재 마켓의 프라이싱과 비슷하다"면서 "비록 2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비 2.9%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으나 그 내용이 금리인상을 부추길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재고를 제외한 최종 국내수요 작년 2분기 전년비 3.9%에서 1.8%로 둔화됐다"면서 "상품과 서비스 수출 증가 속도가 빨라졌지만, 수입 둔화에 따른 순수출 기여도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7월 수출 회복을 제외하고 경기의 턴 어라운드를 나타내는 지표를 찾기 어렵다"면서 "고용지표의 취업자 증가자수는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지수가 악화됐다"면서 "이같은 상황은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의 발생 가능성을 예고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은 현재 향후 12개월래 금리인상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