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섭 연구원은 "시장추세 및 변수간 상관관계를 반영한 시나리오는 채권금리 하락을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변수의 시차상관 관계를 나타내는 시장추세의 경우 국내외 채권금리는 향후 하락세가 기대되고 있으며, 국내 주가 및 유가 등 국내외 주요 금융지표는 횡보국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채권금리는 연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발생하며 하반기 인상이 가시화됐으나 7월 취업자수 급감에 따른 내수경기 둔화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금리를 선행하는 국내 장단기 금리차는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고채 10년과 3년 금리차는 6월을 기점으로 축소 흐름을 이어갔으나, 7월 들어 0.40%p 수준을 저점으로 다시 확대됐다"면서 "이는 국내 채권금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금리 역전 확대 등으로 상대적으로 장기금리 하락이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국내 장기 금리의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