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광주공장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154㎸ 메인 변압기’에서 절연유가 새어 나와 전력공급 안전시스템인 ‘보호 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되면서 정전이 발생됐다.
정전 발생 이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측은 곧바로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핵심 생산설비에만 전력을 공급했다.
정전으로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되면서 22일 야간 근무조와 23일 오전 근무조의 조업이 일시 중단됐다.
광주공장 측은 전문 보수업체에 의뢰해 변압기 긴급 복구에 나선 끝에 23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후 2시30분께 전력 공급과 생산라인 가동을 정상화 시켰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공장과 가정에서 쓰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서 전압을 올리거나 낮춰야 한다. 변압기는 사용 용도에 맞게 전기의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역할을 한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관계자는 “유럽 물량 주문 감소로 생산라인 일부가 부분 휴무에 들어간 가운데 정전이 발생해 조업 중단에 따른 손실은 미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