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말 가계신용은 1,493.2조원으로 전분기말(1,468.2조원) 대비 24.9조원(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은 작년 2분기에 28.8조원 늘어난 뒤 3분기와 4분기 각각 31.4조원, 31.6조원 증가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분기엔 17.4조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지만 2분기엔 다시 늘어난 것이다. 1분기엔 통상 가계신용 증가폭이 다른 분기에 작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하반기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 두드러진다.
가계대출(1,409.9조원)은 전분기말 대비 22.7조원(1.6%), 판매신용(83.2조원)은 2.2조원(2.7%) 각각 늘어났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을 보면 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12.8조원(1.9%),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2.6조원(0.8%), 기타금융기관 등은 7.3조원(1.8%) 각각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모두 확대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확대(+8.2조원 → +12.8조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이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확대(+0.7조원→+2.6조원)됐다.
기타금융기관 등을 보면 보험기관이 확대됐으나 여신전문기관 등은 줄면서 증가폭이 축소(+8.2조원→ +7.3조원)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