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2,519억달러로 금년 2분기중 14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5년 3분기(6억달러 감소) 이후 11분기 만에 감소로 전환된 것이다.
자산운용사의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었으나 보험사· 외국환은행·증권사의 외국 채권 및 Korean Paper에 대한 투자가 감소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해외증권 투자 상황을 보면 보험사(-14억달러) 및 외국환은행(-14억달러), 증권사(-7억달러)의 투자 잔액이 감소했다. 자산운용사(+20억달러)의 투자 잔액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종목별로는 보면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잔액이 소폭 감소(-0.3억달러)하고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는 소폭 증가(+7억달러)한 반면, Korean Paper(-20억달러)에 대한 투자는 크게 감소했다.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의 신규투자가 지속됐으나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 부진 및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잔액이 소폭 감소했다.
2분기중 주요국 주가(대미달러 통화가치) 상승(절상)률을 보면 미국 0.7, EU 1.0(-5.2), 일본 4.0(-4.0), 중국 –7.7(-5.0), 홍콩 –3.8(+0.0), 브라질 –14.8(-14.7) 등이었다.
채권투자는 자산운용사의 신규투자가 지속됐으나 보험사 및 외국환은행의 투자 감소 등으로 잔액이 소폭 증가했다.
Korean Paper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