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차는 잭슨홀 회의 예상 관련 보고서에서 "파월이 이렇게 나오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일드커브 상의 숏 엔드 금리를 올리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월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 시 '당분간 점진적 금리인상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스탠차의 소니아 메스킨 미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장은 연말까지 연준의 금리인상을 40bp 가량 반영했다. 9월 인상은 90%, 12월 인상은 55~60% 가량 반영돼 있다"면서 "파월이 12월 금리인상과 관련해 뭔가 얘기를 하면, 이는 시장의 강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파월은 아마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관련한 기술적이고 구조적인 변화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가 이머징 마켓을 주시한다는 입장을 보이긴 어렵다"고 관측했다.
그는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기와 금융 환경을 감안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할 듯하다"면서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다는 언지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점은 현재 시장의 프라이싱 상황을 감안할 때 다소 호키시하게 다가올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파월 의장은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반복할 것으로 보이며, 점진적인 금리인상 입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위해 For now(당분간, 지금으로서는)라는 문구를 유지하고자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파월은 또 장기균형금리가 천천히 상승하고 있다느 점을 지적할 수 있다"도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