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08.74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108.68까지 빠졌다가 3시 현재 전일비 5틱 하락한 108.73을 기록 중이다.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떨어진 123.0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금리는 민평대비 2.2bp 오른 1.952%, 국고10년은 1.1bp 상승한 2.388%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내일부터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FOMC 의사록 등 미국발 재료와 장 막판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최근 장 막판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곤 했기 때문에 오늘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오늘 약간 조정을 받은 뒤 미국 재료를 봐야 할 것같다. FOMC 의사록과 미중 무역협상, 그리고 잭슨홀의 연준 의장 연설 등을 대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일부 언론이 보도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금리 발언이 부적합했다는 지적도 보였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청와대 쪽에서 통화정책 관련한 발언을 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 부적합한 발언 같았다. 청와대 홍보를 담당하는 수석이 저런 얘기를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시장도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