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날 국고채 프라이머리딜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9월 중 50년물 18-8호를 신규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행 시기는 9월 둘째주로 알려졌다.
이후 연내 정례발행은 없으며 내년 발행 방법은 추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존의 발행 방법과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PD는 "50년물은 5천억원 내외 정도로 수요조사를 한 뒤 발행규모를 정하기로 했다"면서 "9월 7일 우수PD 시장식에서 정부가 수량을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50년 발행 관련 4분기 논의는 없었고, 정부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9월 국고채 바이백은 이달 하순(8월 29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백 목적은 불규칙적인 연도별 수요에 따라 발행된 국고채 만기의 평탄화에 있다. 바이백 종목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사 PD는 "정부가 종목 변경에 대해 아직 고민중이라는 입장을 보였는데, 확대 가능성도 있는 것처럼 들렸다"면서 "정부는 시장의 바이백에 대한 비판적 평가와는 별개로 목적에 맞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9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8월 23일 오후 5시에 공고될 예정이다. 이달 27일 3년물로 입찰 입정을 시작하는 가운데 8월과 유사하게 축소발행 기조를 유지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50년물을 포함해 전체 발행량 축소 기조가 이어진다.
물가채와 30년물 교환 입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30년 스트립 옵션Ⅲ는 2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