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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주장 동의 못해..올해말 달러/원 1100원 이하로 갈 것 - DB금융투자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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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0일 "달러/원 환율은 올해말 1,100원 이하로 내려가고 위험자산과 금리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미국 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오래 남아 있는데다가 신흥국 위기가 커지면서 약달러를 말하는 우리의 주장이 다소 빠를 수 있으며 어처구니 없어 보일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최근의 달러화의 초강세, 주가지수의 폭락, 과도하게 하락하는 금리 수준을 보면 금융시장이 서서히 언더 슈팅의 쏠림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그런 면에서 타이밍상 다소 빠를 수 있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컨센서스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연말의 환율은 오르기보다는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며 "연말에 1,100원 하향이탈을 우려할 정도의 달러/원 환율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도에 달러는 더더욱 약해지고 환율 하락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가 약해지면 리플레이션 국면이 도래하고 신흥국과 위험자산 시장은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외 금리는 다시 5월 전고점까지의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현재의 달러 강세는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 동안 자료를 통해 무역전쟁이 과거 반복됐던 미국의 달러화 약세 유도를 위한 레버리지일 뿐이며 실제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공화당의 ‘모두 까기 전략’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린 정치인 입장에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외부의 적을 만들어 보수적인 유권자들의 세 결집을 유도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반복적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약 달러를 야기할 펀더멘털 요인들로 우선 미국의 쌍둥이 적자를 들었다. 역사적으로 재정적자와 경상적자가 늘면 달러는 반드시 약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향후 쌍둥이 적자는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압력도 약세 요인으로 꼽았다. 물가 패리티에 의해 물가 압력이 높은 나라의 통화는 절하된다. 현재 미국의 물가 압력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으며 이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를 말해주는 강력한 지표라는 주장이다.

세번째로 미국의 장단기 스프레드가 상대적으로 좁은 점도 달러 약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양자간의 갭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절대 수준 면에서 달러화가 유로에 비해서 적정 가치 대비 강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표는 달러 가치의 YoY에 9개월 선행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과의 경기 모멘텀의 차이도 달러 약세 이유로 들었다. 미국은 제조업 지수들의 모멘텀이 크게 약화됐고 오히려 하락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유로존은 상반기의 부진을 떨고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에서 단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은 (-)권으로 진입한 반면 유럽은 저점에서 상당폭 개선됐다"면서 "이러한 경기 모멘텀의 차이는 달러의 약세, 유로화의 강세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 유동성 사정이 개선됐다는 점도 달러 약세 이유로 거론했다. Libor-OIS스프레드는 최근 하락 반전해 달러 유동성의 개선을 말해 준다는 것이다.

그는 "XCCY(cross currency basis swap)도 대부분의 통화에서 (-)폭이 크게 줄었거나 (+)전환했다"면서 " 이는 달러를 빌릴 때 비용이 적다는 점을 말해주며 달러 유동성 사정의 개선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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