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17일 "고용 보고서는 실망스럽지만 가까운 시일 내 금리인상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리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섹터의 일자리 감소가 7월에도 변함없이 없어졌다"면서 "올해 초부터 계속된 자동차와 조선의 구조조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고용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은 자본집약적인 전자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성장이 고용을 증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점을 감안할 때 2.8% 성장 전망이 위협을 받는 것은 아니다"면서 "와일드 카드는 일자리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 고용인데, 이 분야는 관광객이 회복되면서 하반기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성장률은 한은이 추정하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나올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가까운 시일 내에 반등하게 될 것"이라며 "연준은 연내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