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선진국MSCI 월드 ETF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 6.51%, 6개월 8.20%다. 누적수익률 31.44%는 국내 설정된 글로벌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2년 23.33%)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순자산총액은 연초 이후 약 1370억원이 늘어 최근 26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덱스 선진국MSCI 월드 ETF가 추종하는 MSCI 월드 인덱스 지수는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선진국 시장 대표 벤치마크 지수다. 23개 선진국의 대형 및 중소형주 1600여 종목을 시가총액 순으로 지수에 반영해 각각의 비중만큼 투자한다. 소액으로도 선진국 시장에 가장 효율적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시장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형태로 투자하며 환헷지는 실시하지 않아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같은 주요 선진국 통화가 강세를 보일 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덱스 선진국MSCI 월드 ETF는 글로벌 대표 기업과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기업을 두루 포함하고 있어 높은 성과를 보여왔다”며 “최근과 같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해외 장기투자 상품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